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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44절 말씀

by 크천언니 2025. 3. 2.

 

 

안녕하세요.

크천언니(크리스천 언니)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살면서 미워하는 사람 떠오르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너무나 많은데요.

 

미워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고통스러운 기억들과 감정들이 떠올라서 삶의 균형을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상상속에서 복수하고 똑같이 상처주는 일을 만들기도 하고요.

 

혼자 있을때는 욕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20대때 친했던 친구들로부터 은따를 당했는데요. 참 고통스러웠어요.

 

올해 40세가 되었는데도 그 기억은 여전히 저에게 나타나 수치심과 아픔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그 이후로 저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에 두려움이 생겼는데요.

 

상대방의 작은 표정, 말 하나하나가 크게 다가오며 늘 조심스럽게 긴장을 하게 되면서 친밀하게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도 불현듯 미운 친구들이 생각나 고통스러워서 기도를 하며 말씀을 찾아보았는데요.

 

그럴줄 알았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역시나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실줄 알았어요.

 

아까 기도하며 그 친구들을 저주 했는데, 마음이 꽤나 무거웠습니다. 성령님이 슬퍼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막 쏟아붓고는

 

곧장 저주할 권리가 내게 없는데 그 친구들을 저주 했음을 회개하며 축복 기도를 해주었더니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수를 축복하라신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축복하면 도리어 미운 사람들과 묶여진 영혼이 풀어져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요.

 

내 마음이 상처가 없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깨끗한 마음으로 밝고 경쾌하게 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 상처가 너무 깊고 아프면 타인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도 건네기 힘든 것 같습니다.

 

 

혹여 저처럼 누군가 미워 마음이 아픈분들이 계시다면,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주시며 회복하시는 시간 되시기를 바랄께요.